졸업생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 선임

지난해 12월 19일 롯데그룹은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는데, 편의점 세븐 일레븐을 담당하는 코리아세븐 대표에 우리학교 제 20회 졸업생 최경호 씨가 내정되었다. 최 대표는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에서 태어나 북상중, 대성고, 한양대를 거쳐 1992년 코리아세븐에 입사해 28년간 편의점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다. 최 신임 대표는 편의점 핵심 업무인 영업, 상품, 점포개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최 대표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편의점의 특성에 맞는 히트 PB(자체브랜드)상품을 여럿 개발하며 본격적인 PB 전성시대를 열었다. 2014년 새우과자에 초콜릿을 입혀서 히트시킨 '초코는새우편'을 출시했으며, 2015년 '혜리 도시락'으로 편의점 도시락 전성시대를 이끌어 냈다. 차별화 생활먹거리와 쇼핑공간으로 특화된 프리미엄 편의점 모델 '푸드드림'과 1인가구 맞춤형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소반'도 최 대표의 작품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최 대표를 "업무에 있어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스타일"이라며 "영업 오퍼레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맹사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장의 다양한 상황 변수에 즉각적인 대처와 최적의 판단으로 경쟁력과 안정화를 도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대표는 임직원들과 가맹 경영주와의 소통의 달인으로 통한다. 최 대표는 직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원, 대리부터 임원까지 직급에 상관없이 임직원들과 폭 넓게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본인이 먼저 다가가 일상의 안부를 묻는 등 격 없이 편안한 느낌으로 교감하는 'Good Listener'라는 평가다.